날이 추워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드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고 합니다.
코가 시리고 바람이 매서운 요즘 날씨이지만 그래도 한낮에는 제법 따뜻한 날도 간간히 있습니다.
이럴땐 어김없이 걷기운동을 하러 지역 내 공원을 찾곤 합니다.
오늘은 동남구에 위치한 청수2공원을 소개합니다.
참,오랫만에 찾은 듯 한데 이곳은 여전히 운동과 산책을 나온 주민들로 공원 내부는 활기찬 모습입니다.
거리가 새겨진 잘 정돈된 산책로는 라운드로 연결되어 있어 몇바퀴씩 뱅뱅 돌며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걷기운동을 하기 참 좋은 코스입니다.
산책로 옆으로는 희망을 전해주는 메세지 글들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괜챦아,넌 할 수 있어'
걷는 내내 자꾸만 여러 메세지들을 되뇌이게 되니 마음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소나무의 초록잎이 반갑고 그 사이로 보이는 솔방울이 꽃같이 예뻐 보입니다.
이 계절에 꽃구경은 하기 어려우니 이제서야 솔방울이 눈에 들어오나봅니다.
공원을 늘 수호하는 듯 커다란 버드나무가 자리한 섬에는 아이들이 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추워도 아이들은 참 여전한 것 같습니다.
푸른하늘이 반영 된 호수에는 살얼음이 사르르 얼어 있습니다.
바람은 조금 차가웠지만 푸른하늘에 구름 사이로 보이는 태양빛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곳곳에 비치 된 운동기구를 통해 스트레칭이나 체력단련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야외무대광장 옆으로 보이는 시계탑은 언제 세운것인지..
조금 새롭게 단장한 듯 합니다.
그 옆으로 인조잔디구장은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다같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저녁 시간에 음악분수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20시와 21시에 각 30분씩 음악분수를 하고 있으니 주변분들은 그 시간대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걸으며 바라 본 호수에는 오리들과 백로들도 보입니다.
그러다 앙상한 나무가지 위에 아슬아슬하게 앉아 있는 백로를 발견하였습니다.
꽤 몸집이 나가 보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앉아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새의 무게는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 신기합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잎새들 사이로 해가 내려앉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푸른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으로 덮히고 또, 태양이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는 흐렸다 개였다 참 얄궂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니 참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어떤 날은 비가 왔다 눈이 왔다 또 해가 솟았다..그런 날도 있었습니다.
이런 날을 대비하여 공원 산책이나 운동시 미니우산 하나쯤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 청수2공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