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마치 봄이 다시 찾아온 듯 따뜻한 햇살이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역시 걷기운동이 딱!이죠. 부성2동은 13일 천안오성중학교~업성저수지 제방까지 약 6km 를 걷는 '부성2동 어우렁더우렁 걷기마당'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걷기운동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였습니다.
한 동네에 정말 오래 살아도 걷지 않으면 알수 없는 곳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번 걷기마당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마을에 대해서 구석구석 더 살펴보고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해진 걷기구간을 완주하고 각 인증지점에서 찍은 스탬프 사진을 카카오톡 채널 '천안 시청'에 올린 참가자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5천원과 빵과 음료등의 간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사전접수를 우선 진행했지만, 현장접수도 가능했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정말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지만 안전한 행사를 위해 접종와료자와 PCR음성확인자, 18세 이하와 불가피한 접종불가자만 참가 가능했습니다. 입구에는 QR체크, 명부작성, 온도체크,손소독제 등이 잘 비치되고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방역수칙을 차례로 다 지키고 나면 참가자 확인을 위한 번호가 씌여진 팔찌와 스탬프북, 생수, 핫팩을 받았습니다. 출발지점이 1코스로 미리 도장이 찍혀있었고, 앞으로 5코스까지 걸으며 스탬프를 찍어야 합니다. 천안오성중학교~부성2동 신청사~북부지하차도 위 사거리~업성로자벨주차장~업성저수지 제방 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복귀하는데 총 6km 의 거리였습니다.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추억의 게임&뽑기, 포토존, 버스킹공연, 소원나무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행사는 10시에 공식 시작이었는데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도 해주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행사 당일 날씨는 완전한 봄날 같았는데요. 그래도 겨울인지라 야외에 오래 서있으면 쌀쌀한 감이 있었는데, 운동장 곳곳에 난로를 준비해주어서 아래에 서있으니 따뜻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울무차, 둥글레차 등의 따뜻한 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걷기운동 시작 전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얼마만인지!! 눈 앞에서 신명나게 노는 흥타령풍물단의 모습을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신나게 박수치고 추임새를 넣으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이어서 성악공연이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목소리가 동네 전체에 울려퍼지니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이젠 정말 걷기운동을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출발선에 서서 시민 모두가 다같이 출발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행사! 모두가 설레임 가득 들뜬 표정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모두 함께 출발~ !
맨 앞에는 길 안내자가 있었고, 위험할 수 있는 길목, 횡단보도에는 경찰,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인증지점엔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안걸은 것 같은데 벌써 2지점을 만났습니다.
도장을 꾹! 이게 뭐라고 칭찬도장 받은 것처럼 뿌듯합니다.
 
최고의 인기였던 3지점! 바로 추억의 게임 뽑기가 있는 곳입니다. 뽑기를 하면 1등~5등의 상품으로 나눠서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추억의 간식, 공기놀이, 제기차기,딱지, 마스크 한박스 까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품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걷기운동도 하고 즐거운 추억의 뽑기도 하고 선물도 받고!
어우렁더우렁 걷기로 시민 모두가 즐거운 주말을 보낸 듯 합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벌써 4지점까지 왔습니다. 4지점에서는 오카리나 연주와 포토존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정말 새파란 하늘의 아름다운 업성저수지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선율도 들으니 ~ 이것이야 말로 힐링이었습니다.
이 동네에 살면서 가끔 걷기 운동을 하지만 이렇게 즐겁고 아름다운 걷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따뜻한 마음과 같은 아름다운 하늘이 쾌청하게 빛이나는 하루였습니다.
업성저수지 제방을 걷는 내내 감탄사만 나왔습니다. 와 ! 정말 날 좋다! 와~ 진짜 예쁘다. 풍경 예술이다~~ 모두가 하나같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걸음은 점차 여유로워 졌습니다. 이날 걷기행사는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걷는 것이 취지 였기 때문에 모두가 즐기는 마음으로 동네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마지막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없어저주시 제방 끝에 위치해있었는데요. 성성동에게 바라는 점을 써서 소원 나무에 매다는 것이 미션! 나중에 추첨을 통해서 선물도 준다고 합니다. 자신의 메세지와 함께 사진을 찍어서 '천안시청'카카오톡 채널에 사진 발송도 필수! 이제 원점으로 3km 의 거리를 돌아가면 걷기 행사가 마무리 됩니다.
6km를 걷다 , 뛰다 .. 인증 지점에서 놀다~ 여유를 즐기며 산책을 하니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기분 좋은 칭찬도장도 전부다 받았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에 보낸 사진과 스탬프 북을 보여주면 끝! 푸짐한 선물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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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를 열심히 걷느라 배고플 주민들을 위해 음료와 빵, 달콤한 엿도 준비해주었고요.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천원 권도 받았습니다 . 열심히 땀흘려 걷고, 즐거운 놀이도 즐기고! 공연도 보고~ 선물까지 받으니 정말 기분은 최고!
나이를 잊고 신이나서 와~~ 하며 박수치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어우렁더우렁걷기행사 덕분에 참가자 모두가 청명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하늘과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걷기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같이 모이는 행사였기에 뜻 깊었고 즐거웠습니다 .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가 계속 되길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