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드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길은 이제 유명해져서 전국에서 단풍을 보려는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의 단풍은 11월 둘째주가 지나야 제대로 물들기에 기다려야합니다. 지금 딱 단풍이 제대로 물들어가고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천안유관순열사기념관입니다. 병천으로 접어들면서 알록달록한곳이 보이면 그곳이 바로 유관순열사기념관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기념관쪽으로 올라가봅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걸보니 단풍시즌이 되었나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독립기념관을 찾고 그 이후 이곳을 찾는답니다. 유관순열사 기념관을 열번도 넘게 방문했지만 가을철 이렇게 단풍이 제대로 물들었을때 적기에 방문은 처음인듯합니다. 다른곳은 이르다는 생각이 들때 이곳은 딱 이쁘게 물든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은행잎이 벌써 많이 떨어져 황금 카펫을 만들었네요.
우측에 있는 유관순열사의 동상입니다. 동산 주변으로 나무가 가을빛으로 변하고 하늘고 가을 하늘 그자체입니다.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던 올해 반가운 소식이 들렸죠? 바로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1등급으로 추서된일입니다. 이런 소식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하니 이렇게 현수막을 걸어서 알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멀리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 보입니다. 열사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독립운동의 기록들이 저곳에 전시되어있습니다. 오늘은 가을 풍경을 소개하기 위한 글이니 지나쳐가겠습니다.
추모각 닾의 두 그루 은행나무가 제대로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곳에 큰 은행나무는 4그루 밖에 없는데 오래되고 그 크기가 커서인지 가을에 제대로 황금빛을 뽑내는듯합니다.
기와의 단청빛과 노란은행잎이 대비를 이루며 멋스럽게 보입니다.
추모각 위에서 내려다 보면 병천읍내와 단풍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드론이 있다면 한줄로 쭉 연결된 단풍 물결을 더 제대로 담을수 있었겠죠?
추모각의 향냄새가 더욱 엄숙하고 경건하게 만들어줍니다.
18세의 어린 이에 독립운동을 하고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모셔진 영정은 윤여환 화백의 작품으로 2007년 2월 28일 봉안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 표준영정 제7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매년 유관순 열사의 순국일 9월 28일에 맞춰 추모제가 거행됩니다.
이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순국자 추모각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 가까이 사진을 찍지 않고 멀리서 건물밖의 은행나무를 담아봅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이곳을 관람할수 있도록 계단이 없이 길이 잘되어있습니다. 그곳으로 양쪽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공원처럼 잘 조성된 이곳 곳곳에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다른곳보다 가을이 빨리 찾아온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돌아보았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덕분에 열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유관순 열사 기념관 지금이 아름다운 풍경이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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