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는 2003년 처음 개최되어 6년 연속 문화관광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천안의 대표 축제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춤축제로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올해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동안 천안종합운동장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주말에 5살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하루 종일 즐기고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주무대에서는 여러가지 공연과 춤경연 대회가 진행되었고, 주말 오전에는 아이들을 위한 브레드이발소 공연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일찍 축제장을 찾아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공연 후 케릭터들과 함께 포토타임이 있어서 더욱 인기가 많았습니다.
주무대뿐만 아니라 천안종합운동장 곳곳에 크고 작은 무대가 여럿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막춤 대결을 관람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신청 접수를 받아 진행되는 행사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하는 사람들도 다양했고 무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천안의 농특산물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은 별도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농산물을 직접 맛도 보고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천안 특산품 중에 배가 유명하지요. 배 껍질을 길게 깎는 사람을 뽑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을 하길래 저도 잠시 지켜보았는데 사회자분이 재미있게 진행을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경찰과 함께하는 안전체험이나 소방관과 함께하는 재난대피 체험 등 유익한 체험들도 많았고, 무료로 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체험 부스가 정말 많아서 모두 둘러 보는 데만 시간이 많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주말에 갔더니 오후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려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해야 하는 체험 부스도 많아졌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는 별도의 공간에 따로 모여있어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즐겼습니다.
도자기물레체험이 5천원으로 저렴해서 아이와 함께 줄 서서 기다렸다가 참여했습니다.
체험시간이 길지 않고 작품을 하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도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아서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재료를 이용한 놀잇감으로 놀 수 있는 나무놀이터 체험도 해봤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아이의 모습에 저도 신나게 즐겼습니다. 저렴한 비용에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에어바운스가 있는 어린이놀이터가 별도로 운영되었습니다. 아이 1인당 5천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총 40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정신없긴 했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어느때 보다 밝고 신나 보였습니다. 에어바운스 마다 안전요원도 있어서 크게 사고 날 걱정 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직업체험 부스였습니다. 예약하는 대기줄도 아주 길었고 저도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가 겨우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비는 무료이며 총 6가지 직업 체험 중 3가지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마술학교, 승무원 교육센터, 119구급센터, 흥 엔터테인먼트, 자전거 리페어센터, 플라워 아뜰리에까지 6가지 직업 체험 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한가지 직업체험당 총 10~15분 정도 진행되고 정원은 5명입니다. 평소에 접해보기 어려운 직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귀여웠습니다.
멋진 옷을 입고 배우는 승무원체험까지 알차게 즐기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가지 푸드트럭과 편의점까지 있어서 먹고싶은 음식을 여러가지 구매해서 점심 식사로 먹었습니다. 파스타와 감자튀김을 각각 주문해서 먹었는데 두가지 모두 맛있었고 일반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였고,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도 하며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되어 좋았고 내년 축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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