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도 11월도 다 가고 있고 올해 가을은 지난 주 눈도 내려서인지 더더욱 짧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벌써 단풍도, 은행잎도 많이 떨어졌고 떠나가는 가을을 늦게 나마 즐기려면 마지막으로 메타세콰이어가 남은 것 같습니다.
천안 근방에서 몇몇 단풍나무길과 은행나무길들은 유명한 반면에 메타세콰이어길들은 아직 덜 알려져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천안 시민 여러분께 리포팅합니다.
1) 충남테크노파크의 메타세콰이어길
충남테크노파크 입구에 있는 짧은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올해는 아쉽게 벌써 나뭇잎들은 거의 다 떨어져있습니다만, 나뭇잎이 풍성할 때는 다른 지역의 유명 메타세콰이어길들 못지 않게 예쁠 것 같은 곳입니다.
타 지역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을 찾아가기 힘들고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짧게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천안 서북구 성환읍 길가의 메타세콰이어길
천안 서북구 성환역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역시 길지는 않지만 이 곳의 특징으로는 푸른 새싹들과 동시에 메타세콰이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늦가을의 가을색과 새싹들의 초록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실 것 같습니다.
3) 연암대학교의 메타세콰이어길
이 곳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천안에서도 어느정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 주 기준 올해 연암대의 메타세콰이어들은 아직까진 물이 덜 들었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가면 더 아름다운 색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연남대는 메타세콰이어 이외에도 다른 나무들과 낙엽들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천안시환경사업소 천안천변의 메타세콰이어길
제가 들렸던 곳 중에서 가장 예쁜 색으로 물들어있던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단풍의 빨간색도, 은행잎의 노란색도 좋지만 메타세콰이어의 색은 가을을 대표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 곳은 메타세콰이어길 사이에는 차도만 존재하고 인도가 없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사이로 지나가실 땐 조심하셔야 하고, 천변길로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들 이번 주말 늦은 가을을 즐기시려면 천안 근방의 메타세콰이어길들을 둘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이상으로 천안에서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메타세콰이어길들을 둘러본 답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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