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모든 것을 비대면화 하는것에 익숙해졌습니다. 먹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과 포장하여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식사를 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배달,포장,밀키트 포장에 쓰이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수백, 수천배로 늘어났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주 자가격리동안 배달음식을 이용하고 나온 쓰레기를 모아봤더니 그 양이 어마어마했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올려, 음식 포장에 따른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바 있습니다.
밀키트 하나에 쓰레기가 어마어마!?
배달음식과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의 그 중간쯤 되는 것이 바로 밀키트 인데요. 모든 재료가 세척 및 손질 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순서대로 넣기만 해도 훌륭한 요리가 되고, 직접 요리하기 때문에 요리과정에 대한 믿음이 있고 자기가 원하는 레시피를 추가할 수도 있어서 요즘은 배달음식과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밀키트는 각종 재료를 하나하나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한가지 요리를 한다고 해도 그 쓰레기는 엄청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용기 있는 사람”이 되자는 슬로건도 있는데요.
음식 포장을 할 때 텀블러,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조금 귀찮고 번거롭지만 쌓여가는 쓰레기를 처리할 때의 죄책감보다는 훨씬 가볍습니다.
천안 제로웨이스트& 쿠킹베이크샵 – 어밀리티
2021 천안 문화도시 사업 문화적 도시재생- 리빙랙프로젝트로 일회용품 없는 제로웨이스트 밀키트 챌린지를 운영하여 시민과 함께 쓰레기 줄이기를 독려
세계 여라나라 음식을 배우며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외국인 요리강사와 특별 레시피로 밀키트를 제작, 판매.
일회용 쓰레기 발생이 많은 밀키트 시장에서도 “쓰레기 발생 최소화”가 가능하다는 거을 알리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밀키트샵”을 시작 .
주소: 천안시 마치에비뉴4차 어밀리티 (한들1로 157)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고 밀키트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제로웨이스트 물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텐,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빨대와 빨대세척브러쉬, 친환경 비누와 여름 해변에서 써도 좋을 그물 장바구니도 있습니다. 요즘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제품들은 디자인도 예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듯 합니다.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고 밀키트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제로웨이스트 물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밀키트,포장음식, 배달음식과 마찬가지로 비대면화로 인해 더윽 폭발적으로 늘어난 택배로 인한 택배상자, 폐지도 큰 문제인데요. 그렇게 버려지는 종이쓰레기로 “재생 수제종이”를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칫솔 대신 잘 썩는 대나무 칫솔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세균 번식 때문에 주기적으로 칫솔을 갈아야 한다면 잘 썩는 나무재질의 칫솔이 좋겠죠.
 
저는 이 날 태국음식 밀키트를 구매했습니다. 천안문화도시 사업으로 밀키트 제로웨이스트 챌린지로 50%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외식음식인 줄만 알았던 팟타이를 밀키트로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큼직한 새우와 계란, 신선한 야채가 깨끗하게 손질되어 가져간 용기에 담아졌습니다.
만약 일회용품에 담았다면 플라스틱 용기만 적어도 7개는 나왔을 테고 진공 포장으로 비닐이 붙어 제대로 재활용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2021년 천안문화도시 사업 문화적 도시재생-리빙랩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밀리티의 "제로 웨이스트 밀키트"사업 덕분에 색다른 다국적 음식도 간편하게 만들어 보면서 제로웨이스트까지 실천해볼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생활화 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우리가 먹고 마실 때마다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지곤 합니다.
이제는 용기내는 생활을 실천화 하여 텀블러, 다회용 용기로 일회용품 사용 제로!에 도전해 깨끗한 천안,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