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촌캉스가 대세입니다.
산과 들, 계곡과 바다로 떠나는 것도 너무 좋지만
조용한 시골 풍경에서 힐링하며 도시에서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촌캉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만족 시킵니다.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그 먹거리가 자라는 환경을 눈으로 보고, 수확도 해보는 유익하고 즐거운 체험이죠!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미애친애는 '벼 농장'입니다.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고, 감자,고구마,우렁이,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 수확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웠던 촌캉스 소개해드립니다.
시골의 여름은 짙은 초록입니다. 싱그러움이 가득 하죠!
분명히 햇빛은 따사롭고 땀이 나고 더운데도 탁트인 시골의 초록 풍경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미애친애농장은 병천면 안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앞쪽에는 체험 할 수 있는 하우스와 작은 논이 었습니다.
모내기 시기에는 모내기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미애친애농장은 시골 그 자체 입니다. 비염을 달고 사는 우리 아이들은 여름이 오면 에어컨 바람에 또 고생을 합니다
너무 더우니 여기저기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콧물을 훌쩍이며 살죠.
미애친애농장에서는 여름은 여름대로 느껴보라고 합니다.
에어컨 바람 없이 생활이 될까? 했지만 체험하는 동안 덥기는 해도 "도저히 못해!"정도는 아닙니다.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니까요.
체험 하우스 안에서는 미애친애농장과 체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고 물방울 돋보기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간단한 체험인데도 아이들의 집중력은 200%!
직접 만들어서 곤충을 관찰할거라 생각하니 더욱 집중하는 듯 하네요.
논에서 만날 수 있는 수생물도 관찰해봤는데요.
곤충책에서 만나던 그 곤충들을 실제로 보니 저도 신기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골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시골의 모든 것들이 생소하고 신기합니다.
그래서 체험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감자수확도 해봤는데요. 시골이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체험을 합니다.
모내기를 할 땐 모내기, 벼를 수확할 땐 벼수확, 감자가 나올 땐 감자심기와 수확 등 ..
계절에 맞는 농작물 심기,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논둑을 걸어보며 힐링하고, 민물새우, 수생곤충도 채집해봤는데요.
이 시간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초록의 산과 논에 둘러쌓여 산들 산들 여름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습니다.
이제 시원한 간식시간!
수박과 방울토마토,블루베리 등 그떄그때 시골에서 나는 과일과 간식거리를 주신다고 합니다.
화채를 만들어 먹을 수 잇었는데, 아이들이 수박이 맛있다며 그대로 먹었습니다.
에어컨 바람에서 먹을 땐 그닥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여름을 그대로 만끽 하다가 먹는 수박은 훨~~씬 더 꿀맛인 듯 게눈 감추듯 먹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역시 더운 여름에 먹는 수박이 제 맛이죠!
들기름에 팝콘도 튀겨먹어봤습니다.
톡톡 튀는 팝콘! 들기름에 갓 튀겨진 팝콘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마당 중앙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줘서 물분수가 뿜어져 나오는데 지하수라 정말 시원했습니다.
뜨거운 날씨에도 차가워서 "으 차거!!"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시원한 물방울을 맞으며 물풍선 던지기 놀이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시간 2탄이죠.
체험이 끝난 후엔 미애친애 농장에서 수확한 싱신한 로컬푸드도 구경하고 구매도 할 수 있었습니다 .
요즘 시골 풍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미애친애는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시골 그 자체였습니다.
여름날의 시골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딱 이런 풍경일 것 같네요.
조금은 덥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고, 시골은 그만의 감성이 있다는 것!
정말 알차고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천안시에 다양한 농촌체험이 존재하는데요.
올 여름은 시골로 촌캉스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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